여행/이집트

[20170208-20170222]이집트 여행 11일째

희망군 2017. 9. 29. 01:00

이집트 여행 11일째 우와 진짜 빠르당 ㅠㅠ

어제 버스타고 후루가다를 출발하여 카이로엔 2시쯤 도착.

근데 이시간에 사람들이 엄청 많다.. 더 신기한건. 새벽 2시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차를 마시고 있다. 술을 못마시는 나라라 그런가 옹기종기 모여 차 한잔씩 두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10일째 드디어 이집트의 도시로 와서 그런가 건물들도 나름 높고 신기했다.  그렇게 우리가 잡은 호스텔로 걸어가는길.


걸어 가는길에 동네개가 고양이만한 쥐를 쫒아 다니는거 보며 신기해 하기도 했다. 쥐가 커서 하수구로 못 들어가서 계속 술래 잡기 하듯이 도망다니고 쫒아 다님. 


해영쌤이 추천해줘서 잡은 프리덤 호스텔!

Hostelwrold.com 을 통해 예약했다. 무슨 쿠폰 이용한거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난다.

문이 엄청 크다! 

들어가면 뭔가 폐허같고 좀 그랬다. 프리덤 호스텔은 4층에 있다~ 

누구냐.. 이집트까지 와서 중국어 공부를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한건가.. ㅋㅋ 결국 짐 무거웠는지 버리고 갔다 심지어 한권이 아님... 같은책이 2권이나 있었다 으하하하하.

우리방에 한명이 자고 있길래 조용히 조용히 씻고 잤다.

여기 엄청 친절하고 저렴한데 아침까지 주는 하루에 6도미토리 룸 390LE(대략 23000원, 3명, 조식포함)에 2틀 예약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여기저기 돌아 다닐때 설명도 좀 듣고!

카이로! 뭔가 좀 도시 같다

카이로 광장? 이란곳

점심으로 KFC 먹고! 한식당 찾아 볼까 하다가 은근 넓어서 못 걸어가겠더라.

가는길에 한국을 가봤따는 아저씨만나서 계속 그 아저씨가 여기가 어디 저기가 어디 설명해주더라 

그러면서 오늘 무슨 이집트 공휴일이라 세일한다면서 계속 쇼핑몰을 데리고 갈라고 하더라.

하지만 우린 호갱을 당하지 않는다!!!!!

가다가 이집트 박물관도 들어가고. 이때 박물관이 아니라.. 피라미드를 갔어야 했다... 피라미드가 4시에 닫을지 몰랐지;;;

엄청 여유롭게 박물관도 갔따가 피라미드도 갔다가 하면 되겠다면서 돌아다녔는데;;; 




여기까지 이집트 박물관.

이집트 박물관 들어가면 미이라에 뭐에 뭐에 엄청 많은데. 사실상 영어도 어렵고 이집트 역사를 잘 몰라서 엄청 신기하고 대단하긴 한데 흥미가 영..... 

들어가자마자 20분만에 슥 둘러보고 나온거 같다. 다음엔 공부좀 해서 다시 가봐야지. 그래도 4대 문명의 발상지인데. 

들어가기전에 짐검사 하고 사진 찍을려면 돈을 따로 내야 한다. 모든 짐은 무료로 맡기고 들어갈 수 있다.

신기한건 여기도 중국인 관광객이 반이더라;

그러다가 2시30분쯤 나와서 여유롭게 이제 피라미드 어떻게 가지 그랬는데. 여기 또 그때 무슨 휴일인지 아니면 파업인지 지하철 운행을 안했던거 같다.

그래서 열심히 시내 메인 버스 정류장 갔는데 사람들이 피라미드가는 버스를 몰라.. 아니 모르는건 둘째 치고 대화도 안되고.. 결국에 급하게 택시를 탔는데... 이놈의 택시도 사기꾼이었어.....


그래도 가는길에 나일강도 좀 찍고!

피라미드를 가려면 버스도 있고 지하철도 있는데 

지하철은 기자역에서 내려서 그곳에서 또 

1.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가는 방법. 거기서 타면 거진 다 피라미드로 간다고 한다. 

2.호갱당해서 낙타 타고 가는방법

3. 거기서 택시

등등의 방법이 있다. 


카이로 시내에서 의외로 기자로 가는거 별로 없어 보이니 택시나 지하철을 추천한다.

택시 흥정하면 50 LE정도에 간다. 우리가 50LE내고 갔다. 올땐 부득이하게 38LE내고 왔다 이 이야긴 이 글 말미에. 

사실 50LE는 3000원 정도로 우리한텐 저렴하지만

버스나 지하철 타면 1~2LE에 간다. 속편하게 택시가 좋을지도 꼭꼭 매표소로 데려다 달라고 하자 우리처럼 낚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낚여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이득 볼 수 있다!

웃긴게 카이론데.. 그래도 수돈데.. 이렇게 짓다만 건물이 엄청 많다 심지어 짓다 말았는데 저기서 지은만큼은 사람들이 산단다.. 돈 생기면 짓고 세입자 생기면 짓고 이런다는데.. 수도 안같다.

저 멀리 피라미드가 보인다.


피라미드 근처 동네는 약간 우리나라의 판자촌 같이 못 사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쓰레기도 뒤지고 그러신단다.

지금 이집트가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있어서 세금도 엄청 올리고 돈많은 사람들과 관광객만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고 한다 그래서 힘든 사람든 더 힘들어지고 돈 많은 사람들만 흥청 망청하다고 하는데.


여하튼둥 다시 택시 기사 아저씨가 운전을 엄청 잘한다. 여기는 3차선 거리에서 애들이 4차선 만들어서 달린다. 심지어 백미러 없이 달리는 차들고 있고... 신호등이 초록불인데 차들이 그냥 막 지나간다.

이 택시 기사가 영어도 되고 피라미드 4시에 매표소 닫는다고 겁나 달린다. 우린 이때까지만 해도 무난하게 들어갈줄 알았다.(택시 탄 시간이 3시40분)

그러더니 거의 도착해서 매표소가 아닌 이상한데로 데리고 가는게 아닌가. 지금 피라미드 못 들어가니깐 뒷길로 가야 한다고 한다. 이게 뭔말인가.. 뒷길로 들어갈 수가 있단 말인가??? 말타고 가야 한다고;; 뭔소리야 당최... 우리야 관광객이니깐 그리고 이집트니깐 뭔가 어둠의 경로로 가는줄 알았다.

그러더니 어느 매장으로 들어간다.. 난 무슨 영화에서나 보든 매장뒷문으로 해서 개구멍 있는줄 알았는데... 말타고 가란다.. 돈내야 한단다...

헐.. 뭐니... 우리한테 이러지마..

여기서 기지(아니 사기)를 발휘했지!! 훗. 사기꾼한텐 사기로......

말 타는 시간마다 다르긴 한데 원래 한사람당 최소 30달러였던거 같다.

하지만!! 두둥 우리 돈 없다고 배째라고 (사실 이때 한 우리 전재산이기도 했지만 한 100달러 가지고 있었다) 

근데 우리 솔직히 예상하진 못했지만 말은 타고는 싶은데 우리 일정상 피라미드 오늘 안가면 갈 시간이 없는데 근데 또 

저 돈 주고 타기는 싫어서 돈 없다고 아니 우리 지금 전재산이 30이다. 그리고 돌아갈때 택시비 50 남았다고.. 

여기서 택시기사 아저씬 그와중에 자기 돈 조금 덜 받아도 되니깐 돈 다 꺼내 보라고 ㅋㅋㅋ


사실 이때 큰돈은 다른데 넣어놨었꼬 일부로 동전 지갑에 꾸깃꾸깃하게 돈 넣어논거 있어서 그거 꺼냈다!! 30달러 랑 54 LE인가 동전까지 해서 

그랬더니 계속 그럼 싸게 해준다면서 한사람당 20씩 내란다. 아니 내가 지금 돈이 전재산이 30달러라고!!!!!!

그러더니 뭔가 택시 기사랑 그 주인 아저씨랑 뭐라뭐라 하더니 결국 한 10분 언쟁 벌이다가 결국엔 30달러에 세명 1시간 짜리 코스 해주겠다고 그러면서 택시 기사가 자기 우리 올때까지 기다린단다... 

이건 또 뭐여;;; 

이집트는 진짜... 현지인들"만"가는 매장 아니면 왠만하면 깍고 깍고 또 깍아라 깍는만큼 깍인다. 입만 열면 뻥튀기가 심해서 배째하고 깍으면 깍인다. 

결국에 한사람 가격 겨우 되는 가격에 세명이서 말타고!!


나중에 우리 데리고 간 놈이 팁으로 삥뜯어서 결국에서 돈 조금 주니깐 수중에 남은돈이 38LE여서 결국 그거만 내고 택시 타고. 택시 기사도 뭐 어쩌겠어 지가 데리고 간데서 팁달라고 투덜 투덜 되서 줬다고 하니.

이 데리고 간 이집트 녀석이 저 피라미드 에서 사진 찍어주고 다 하고 팁 안주면 안간다... 움직이질 않는다.. ㅋㅋ 줄 수 밖에 없다... 근데 1시간 코스였는데 이 녀석이 한 2시간 돌아 주기도 했다.

아마도 주인 몰래 팁 몰래 받아 뒷돈 챙기는듯.. 대놓고 그렇게 말했다. 주인한테 팁 줬다고 얘기하지 말라고. 

그렇게 가기 시작했는데 결국엔 피라미드 뒷동산 가서 저 멀리서 피라미드 보는거였어.. 으하하하하하하핳..낚였..

그래도 말 2시간 탄게 재밌었다!!



주의사항 듣는중. 

이젠 어딜 놀러가도 이단옆차기 점프 샷 하나씩 남기는듯...  사막이라 디딤발을 쎄게 찰 수가 없어서 힘들었다.


그 안내원이 이런거 잘 찍어준다 전문가 수준으로...왜이렇게 열심히 찍나 했지만.

내가 탄 말.!! 이름 까먹었다.

요래요래 점프샷도 좀 찍고



그리고 돌아와서 !! 두둥.. 해영쌤하고 유경쌤 만나기!!!!!

우리가 다합 떠나기전 농담 반 진담반으로 사막 같이 가자고 했던게 이렇게 현실이 되었다.

만나자 마자 배고프니깐 맥도날드!!! 나는 여기 이집트 현지 메뉴 하나 먹었다. 

며칠만에 만났는데 반가웠어요!!!! 으헤헤헤헤헤헿


카이로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빵집 아이스크림집..

웃긴건 여기서 서성대다가 한국어 배우는 이집트 애들을 만나서 전화번호 교환도 하고;

갔다온지 6개월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연락온다.

그리고 맥주 사가지고 들어와서 한잔씩!!


이집트 스텔라. 

우리가 알고 있는 벨기에 스텔라랑은 완전 다른거다. 개인적으로 사카라가 더 맛나던데.

도시라 술파는 곳이 있고 다합이나 후루가다에서 레스토랑에서 사먹는거보다 비싼건 함정...

유경쌤이 사줫다! ㅎㅎ

사카라

아 이건 6인실 사진!


뭐 이렇게 어리버리한 카이로의 1일차는 끝... 이제 내일은 사막 투어다!! 1박 2일 코스!!! 기대기대!!

쓴돈
박물관 105LE
점심(KFC) 124LE
택시(카이로시내 ->피라미드) 50LE
$30
택시(피라미드->카이로시내) 38LE
20LE(5병)
저녁 177LE
화장실 0.5LE